Ⅰ. 투자 전략의 전환 … 경기침체냐? 경제성장이냐?
경기가 좋은데, 어떻게 금리를 인하할까요? 금리 인하에도 요건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고용이 증가하고 있고, 실업률은 4%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 또한 전월 대비 +0.2% 높아졌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가장 높았던 경제활동 참가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의 63.3% 이며, 지난 1년 동안 가장 높았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23년 연말의 62.8% 로 매우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보여줍니다.

노동 공급 지표인 경제활동 참가율이 4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이는 강력한 고용으로 인한 임금 인상 가능성이 감소한 것으로 수요 견인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연준의 5.25~5.50% 기준금리, 3.5% 전후 물가, 4.0% 미만 실업률이 유지되는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보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제시한 것처럼 올해 6월 첫 기준금리 인하,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등을 염두에 둘 수 있으나, 경기 확장, 경제 성장 관점에서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 것 또한 시장 대응의 관점에서 필요해보입니다.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의 기준은 물가 안정, 낮은 금리 등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물가와 금리의 기준은 낮은 실질 금리와 물가 상승률 대비 안정적인 소득 증가율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투자 환경은 저성장 국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였고, 대표적으로 IT: 기술주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 … 이란 혁명수비대 간부 사망

미국, 이스라엘에 180억 달러 규모의 F-15 전투기 50대 판매 승인 예정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면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가 사망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7명의 고위 간부 이름을 밝혔고, 이란은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약 50여 대의 F-15 전투기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고, 여기에는 전투기용 엔진, 무장 시스템, 레이더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포함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증가하고, 이스라엘군에 투항한 하마스 군인에 대한 비인도적 처우가 확인됨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에 F-15 전투기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미국 내에서 논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면서 중동에서의 탈출을 그려왔고,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위한 구도를 만들어왔습니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확전에 대응하기 위해 AUKUS(미국-영국-호주) 동맹, QUAD(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 기구 등으로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의 동유럽 전선이 생겨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중동 전선이 생겨났습니다. 미국은 다시 중동-동유럽 전선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아무리 미국이라도 확대된 전선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중국은 전면전을 치러야 할 상대이며, 주변 동맹을 충분히 활용하고, 관리해야 전쟁을 억제하거나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미국은 왜 중동을 주목할까요?

중동의 석유가 아니더라도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중동의 평화와 번영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이 중동을 외면할 경우, 수에즈 운하가 테러 공격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 해운 물동량, 공급망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세계가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시도할 수 있으며, 이슬람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핵무기 개발에 착수하면서 중동의 전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 전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공격을 감행할 수 있으며, 이란 또한 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미국이 떠난 자리에 중국, 러시아가 개입할 경우, 미국으로서는 상상하고 싶지 않은 국제질서 재편, 외교 환경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F-15 판매를 검토하는 것은 중동에 대한 개입 수위를 높이고, 경제안보, 군사안보 전략의 변화가 발생했음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공급망 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해보입니다.

#미국_방산주 #글로벌_방산_ETF

미국의 빠른 성장과 회복, 유럽의 저성장 … 유럽은 회복할 수 있을까요?

아메리칸 드림은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이민을 고민합니다. 유럽에서 공부하고, 이민을 고민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유러피언 드림은 현실보다는 이상향으로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제레미 리프킨이 쓴 「유러피언 드림」 에서 유럽은 공동체 주의를 기반으로 인간 중심의 성장을 그려냈습니다. 언젠가 경제의 질적 성장은 유럽이 이뤄낼지 모르겠으나 경제의 양적 성장은 미국이 앞서 이뤄낸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의 나홀로 성장으로 전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미국 주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럽이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선진국 지수(MSCI World), 유럽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 모두 이민 급증에 따른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과 유럽은 이민으로 인한 경제, 사회적 영향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유럽의 에너지 수급 문제가 불거졌으나, 에너지 수출국인 미국은 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제조업 생산이 위축되고, 소비가 둔화되었으며 최근까지도 미국 대비 높은 천연가스 공급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3년 동안 이어져온 성장률 격차의 단기 요인이 해소되면서 EU 또한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미래 성장성을 고려하면 미국이 EU 를 압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산업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EU 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력을 보입니다.

한국은 경제안보 환경에서 미래 성장 산업 경쟁력이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반도체, 2차전지 및 전기차,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 능력과 기술 수준이 높은 첨단 제조 경쟁력이 뛰어난 국가입니다.

그러나 한국 또한 EU 가 직면한 고령화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기에 이민의 필요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우리의 이민 정책과 인구 구조의 변화, 신성장 동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MSCI_World #U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