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왜 빅컷(▲0.5%p)을 했나?(feat. 기자회견 분석) 📉

대만해협 분쟁 수위 높아져 🇨🇳🇹🇼🇺🇸🇯🇵

지난 주 뉴스프레소의 뉴스 클리핑에서 게재했던 내용을 기억하시나요?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WSJ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연준 내부서 50bp 빅컷을 논의하고 있다" 고 밝히면서, 월스트리트의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지표상으로 확인된 경우에서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보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금주의 토트 뉴스프레소는 연준의 기자회견 내용을 토대로 50bp 인하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확인합니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었고, 실업률 또한 소폭 상승했음에도 4.5% 를 하회하는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보입니다. 물가상승률은 목표치 2% 에 근접했으나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FOMC 는 장기 목표 물가 관리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지표상으로 볼 때, 경기 침체라고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가 보기에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만한 어떤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성장률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으며, 노동 시장은 여전히 매우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 이사(미셸 보우먼; Michelle Bowman)가 유일하게 빅컷에 반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 하워드 슈나이더(Howard Schneider) 기자가 빅컷 결정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 연준 의장: 우리는 좋은 토론을 했습니다. SEP(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의 점도표를 보면, 올해 19명 모두 2회 이상 인하안을 냈습니다. 6월과 비교하면, 큰 변화입니다. 따라서, 반대 의견 등 다양한 견해가 있었지만 대체로는 공통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 FT의 콜비 스미스(Colby Smith) 기자의 질문과 연준 의장의 답변을 통해 빅컷의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공급이 개선되면서 노동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나요, 아니면 더 우려할만한 일이 예상되시나요? 또, 정책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면 노동 시장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연준 의장: 노동 시장이 냉각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최대 고용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지난 몇 달 동안 임금 노동자의 고용이 감소했고, 이를 주시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책을 적절히 재조정하면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 시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FT, 콜비 스미스: 해고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경기 침체를 피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지 않았나요?

🎤 연준 의장: 해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정보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동 시장을 지원해야 할 시기는 해고가 시작될 때가 아니라 노동 시장이 강할 때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기다리지 않고 있습니다.

즉, 이번 결정은 선제적 조치였으며, 노동 시장이 강한 현재 시점에서 정책을 재조정하여 경기 침체를 막고, 경기 개선 순환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겁니다.

❓ 우리는 제로 금리를 경험한 세대입니다. 우리는 그 시기를 또 한 번 경험하게 될까요? Axios 의 닐 어윈(Neil Irwin) 기자의 질문과 연준 의장의 답변에는 정답이 없지만,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 연준 의장: 좋은 질문입니다. 직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이너스 금리로 채권을 거래하던 시대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지금은 그런 시대와 너무 멀어진 것 같고, 제 생각에는 돌아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중립 금리가 그 당시보다 훨씬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오직 결과로만 알 수 있습니다.

❓ 주택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블룸버그의 카타리나 사라이바(Catarina Saraiva) 기자가 주택 인플레이션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관해 질문했습니다.

🎤 연준 의장: 주택 임대료가 낮아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분명하며, 시장 임대료는 목표 2%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블룸버그, 카타리나 사라이바: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주택 수요를 자극하여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 연준 의장: 상당수 주택 시장은 여전히 저금리에 묶여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냉각된 상황입니다. 덧붙이면, 주택 시장의 진짜 문제는 주택이 충분치 않고, 계속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공급 문제는 시장과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주택 시장에 대한 부분은 연준 의장이 다소 나이브한 인식을 가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엿보입니다. 동시에, 주택 공급에 관하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8월 미국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2.5% 감소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이전보다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주택 가격 및 매물 제한으로 인해 구매 유인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위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3.1% 상승했습니다.

❓ 빅컷은 경기 지표의 불균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의 제니퍼 숀버거(Jennifer Schonberger) 기자는 빅컷 결정 요인에 노동 시장의 적절한 재조정 강도를 반영한다는 내용과 노동 시장과 성장에 대해 더 걱정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표했습니다.

🎤 연준 의장: 우리는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은 역사적으로 타이트한 노동 시장이었고,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동안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했고,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서 경제와 노동 시장을 냉각시키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현재는 우리의 입장을 바꿀 때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입장의 변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책을 보다 중립적인 입장으로 재조정하고 있다는 것이며, 오늘은 재조정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며,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입장은 뚜렷해보입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선제적인 통화정책 재조정을 통해 경제 안정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2027년 2월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대만 침공 가능성을 상정한 전쟁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대만 해협을 놓고, 분쟁의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의 해군 함정이 대만 해협을 항행하거나, 인근 해역에서 훈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또한 이들 함정과 항공기에 위협 비행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의 군사 동향을 실질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이 한국에 대한 비판 수위를 낮추는 대신 일본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만을 놓고 실제 충돌 가능성이 높은 일본에 적대적 반감을 표시하고, 충돌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한국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하여 유사시에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대만 안보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사훈련, 군수품 재고, 대전차 무기, 방공 무기 및 무인기 등의 전비 태세 지원 항목입니다.

또, 대만이 보유한 F-16 전투기가 최신 F-16V 로 성능 개량을 마쳤으며, 신형 66대가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로서, 대만은 205대의 F-16V 를 보유하게 됩니다.

타이폰은 중거리 미사일 플랫폼입니다. 해당 플랫폼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SM-6 대공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토마호크 미사일은 사거리 1,600km 이상으로 필리핀에서 중국 본토 공격이 가능합니다.

필리핀은 다목적 전투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40대 도입 목표, 한화 약 45조 원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후보 기종으로 F-16V, JAS-39 그리펜, KF-21 보라매 등이 오르고 있습니다.

접속수역은 섬과 섬 사이의 해역이며, 안보상 민감한 해역입니다.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접속수역을 항해한 것은 중대한 위협에 해당합니다.

해당 항모가 접속수역 진입한 뒤, 서태평양에서 함재기 이착함 훈련에 돌입한 것이 확인되면서 중국과 일본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 점령할 경우, 태평양으로의 진출이 용이해집니다. 중국은 대양 진출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센카쿠 열도의 섬들이 일본 규슈에서 대만섬 일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또한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면서 대양 진출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대만 해협에서 분쟁이 발생하거나,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의 해상 봉쇄가 발생할 경우, 한국과 일본의 해상 무역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게 될 경우,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 해역의 봉쇄 조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기간은 최장 6개월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지상전이라는 점에서 장기화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지만,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는 상륙전이라는 점에서 장기화 가능성이 비교적 낮으나, 피해 규모는 기간 대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적으로 상륙전은 수비가 유리합니다. 상륙 병력은 수비 병력보다 양적 우위를 달성해야 하며, 제한된 상륙 병력이 신속한 점령과 진지 구축을 통해 수비 증원 병력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작전 수행 난이도가 높습니다.

중국이 대만과 비교할 때, 모든 면에서 우위를 달성하고 있음에도 대만 침공 및 점령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경제안보, 외교안보의 혜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