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진단하는 세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Ⅰ 「변화하는 세계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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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글로벌 자본시장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파도처럼 크게 일었다가 잠잠해지는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 금주 뉴스레터는 책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시황을 읊는 것보다 오늘날의 세계 질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드리는 것이 현 시점에서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Underground Empire: How America Weaponized the World Economy」
by Henry Farrell and Abraham Newman
「THE CHANGING WORLD ORDER」
by Ray Dalio
「How the world ran out of everything」
by Peter S. Goo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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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ground Empire: How America Weaponized the World Economy」
「The Changing World Order」
「How the world ran out of everything」
위의 저서들은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인정받고 있거나,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 또는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 등으로부터 '올해의 책' 등으로 선정된 저서들입니다. 상당 저서들은 번역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세 권의 책 모두 미국의 정치, 경제, 안보 등 위험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Underground Empire」 에서는 국제 금융 네트워크, 통신 기술, 디지털 플랫폼 등을 활용한 미국의 패권 지배 구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The Changing World Order」 에서는 화폐, 신용, 부채, 경제 활동을 중심으로 '빅사이클' 이 있음을 밝히고, 총 6가지의 사이클 변화를 통해 패권의 흥망성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How the world ran out of everything」 에서는 공급망 취약성, 인적 비용, 공급망의 구조적 비용 등을 통한 국제 무역 시스템 결함을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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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ground Empire」, 상호 의존 기술의 무기화 🗽
Weaponized Interdependence
우리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그리고 국가 권력의 통제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는 기술이 통제에 가장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미국이 이를 어떻게 활용해왔는지를 제시합니다.
→ 광섬유 케이블, 금융 청산소, 디지털 네트워크 등
미국은 위 3가지 중심 지점을 통해 정보, 자금, 물자 등을 통제하면서 경제 제재, 기술 통제, 통신 도감청 등으로 위험 요인을 배제해왔습니다.
미국은 북한, 러시아, 이란 등의 금융 제재를 위해 SWIFT 제재를 시행한 바 있으며, 통신 및 인터넷 인프라를 미국 기업을 통해 통제해왔고, 빅테크 기업을 통해 정보 및 금융 통제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자체 기술 표준과 결제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약화를 노리는 여러 방향도 이에 해당합니다.
저자는 상호 의존 기술을 무기화한 미국의 미래에 대해 전 세계적인 저항과 불안정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세계화가 갖는 취약성과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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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nging World Order」 ⚙️
미국이 하락하는 사이클을 막기 위해 지탱하는 모습, 본 저서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 도서에 대해서는 다른 내용보다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을 첨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상 링크:
레이 달리오는 미국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설립자이며, 세계적인 투자 구루(Guru) 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특히, 올웨더-포트폴리오를 제시한 투자자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는 세계사 속에서 등장하는 패권국의 조건, 패권 사이클을 소개하고, 현재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이 패권 사이클 가운데 어디쯤 위치하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는 패권의 조건으로 교육제도, 기술혁신, 수출 경쟁력, 무역 점유율, 경제 규모, 군사력, 자본시장 경쟁력, 기축통화 경쟁력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매년 <The Great Powers Index> 보고서를 통해 주요 국가들의 국력 순위를 제시합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국력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미국 2. 중국 3. 유로존 4. 독일 5. 일본 6. 대한민국 7. 인도 8. 영국 9. 프랑스 10. 러시아 11. 싱가포르 12. 호주 13. 튀르키예 14. 캐나다 15.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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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he world ran out of everything」 🌎
Peter S. Goodman 은 뉴욕타임스의 경제부 기자이며, 그가 팬데믹 기간 동안에 바라본 공급망 문제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팬데믹으로 발생한 공급 부족 현상이 어디로부터 시작됐는지에 대한 분석입니다. 미국, 캐나다에서는 한국과 사뭇 다른 풍경이 있었습니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텅 빈 진열대는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공급망 시스템에 대한 진단 필요성을 절감하게 한 사례로 제시됩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지점은 '세계화에 대한 대가', 다른 관점에서 '효율성 추구' 가 얼마나 큰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에 대한 지적입니다. 세계화가 전 세계적인 분업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시켰으나, 이것이 중산층 경제 몰락, 중국산 제조 물품에 대한 과잉 의존 등으로 이어지면서 공급망 시스템 실패로 이어졌음을 밝혀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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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권의 저서 모두 미국이 처한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실패를 진단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고민을 함께할 것을 독자들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위 도서들이 미국 내에서 큰 반향을 얻고, 대중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여전히 미국의 잠재력이 높고, 신속한 방향 전환이 가능한 나라임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
다음 주는 2025년 5월 1주차 토트 뉴스레터가 발송됩니다.
당초, 매월 1주차에 ETF 포트폴리오를 발송해왔으나, MPAY ETF 의 상장 폐지 건으로 다소 이른 시기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있었습니다. 아직 명확치는 않으나, 심사숙고하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일정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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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인베스트먼트 뉴스룸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채널 개설
토트인베스트먼트가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 채널을 개설하였습니다. 해당 채널은 유료로 운영되며, 월 구독료 3,900원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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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뉴스클리핑 📝
이코노미스트紙, "달러 위기 어떻게 전개되나?" 💵
: How a dollar crisis would unfold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발 관세 부과로 발생한 글로벌 증시 및 채권 약세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달러화 약세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생한 미국 국채 불안을 놓고,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충격 가능성을 제시하며, 미국 의회와 연준(Fed)의 대응이 중요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CATL, 차세대 나트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 공개 🔋
CATL 이 전기차용 나트륨 배터리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CATL 이 개최한 '테크데이' 행사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높은 안전성을 소개하고, LFP 배터리 수준의 밀도를 공개하면서 기존에 인식되어온 소듐;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했음을 밝혔습니다. CATL 은 해당 배터리를 오는 6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PwC, "한국, 항공우주산업 매력도 세계 3위" 🛰️
PwC; 2024 Aerospace manufacturing attractiveness rankings report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회계 컨설팅 그룹이 전 세계 항공우주 산업 가운데 한국을 세계 3위 수준의 제조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1위는 미국, 2위는 싱가포르로 분석했으며, 우수한 기술 인력과 정부 육성정책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4위 캐나다, 5위 일본, 6위 독일, 7위 호주, 8위 프랑스, 9위 스위스, 10위 덴마크 순입니다.
미국, 아세안 일부 국가서 제조된 태양광 패널에 최대 3,521% 관세 부과 … 중국 기업의 제3국 경유 수출 막기 위한 조치 🇺🇸🇨🇳🇰🇭🇹🇭🇻🇳🇲🇾
미국 상무부는 중국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대중 관세를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한 것을 확인하고, 이들 4개국에서 생산된 태양광 패널에 최대 3,521% 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러한 조치는 앞으로 중국에서 제3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가능성과 경로를 적극 제한할 것이라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국내 생산 반도체에 최대 10% 생산세액공제 적용"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내서 생산되는 반도체에 대해 최대 10%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하여 반도체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을 밝혔습니다. 생산세액공제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 매출을 기준으로 세액을 공제하는 것으로 생산된 매출 성과에 직접 지원합니다. 최근 실적을 적용할 경우, 삼성전자는 약 5조 원, SK하이닉스는 약 4조 원의 세액공제를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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