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빚 많은 미국, "채권 투자자들은 고금리를 원한다"
미 재무부, 5년 만기 미국채 입찰서 수요 부진 … 미국채 금리 상승
입찰 전 4.540% → 입찰 후 4.553%
미국 CB(Confrenece Board) 소비자신뢰지수 : 102.00 … 전월 대비 +5.00
미국은 올해 기준, 국가 부채 이자만 1조 6천억 달러입니다. 1조 6천억 원이 아니라 달러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원화로는 약 2,200조 원에 달합니다.
올해 미국이 발행하게 될 미국채 규모는 약 10조 달러입니다. 전세계 국가 및 기관들이 미국채를 매입하게 될 것이고, 미국채 수요가 부진하다면 미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미국 재무부의 미국채 입찰에서 수요 부진으로 인해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까요?
유럽중앙은행(ECB, 이하 ECB)의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CNBC, 블룸버그통신 등은 올리 렌 ECB 정책위원(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 중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으로 인해 6월 통화정책 기조 완화,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 를 집중 보도하면서 ECB 의 선제적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또한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현 시점에서 ECB 의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하다" 고 밝혔습니다.
ECB 의 6월 통화정책 회의는 6월 6일에 있을 전망입니다.
ECB 주요 인사들의 기준금리 인하 발언이 나온데는 유로존의 성장 부진에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인하, 미국 달러 강세 장기화되나?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 기준금리 인상, 양적긴축(QT) 등이 유로존, 일본 등에 비해 가파르게 강화되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중앙은행 기준금리 : 5.00-5.50%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 4.50%
한국은행 기준금리 : 3.50%
일본중앙은행 기준금리 : 0.00%
미국과 한국, 유럽, 일본의 금리차가 유지되면서, 미국 달러의 구조적 강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ECB 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유로화의 약세, 미국 달러의 강세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 시점에서 미국 또한 강달러를 더 용인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선 캠프팀에서는 강달러 환경을 의식한 듯, "제2의 플라자 합의" 관련 논의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미국 달러의 약세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금일 유로존의 4월 실업률이 6.4% 로 사상 최저치롤 기록하면서 ECB 가 예상했던 것보다 고용 환경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트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연준; FOMC 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연내 동결 지속, 캐나다 중앙은행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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